설레는 이야기

(심장주의) 두근두근 설레는 일화 모음

썰 TV 2021. 5. 18. 16:30

 



체육대회 끝나고 학교에서 음료수 나눠주는데 안뜯겨서 쌤 이거 안뜯겨요 하니까 옆에 있던 남자애가 가져가서 뜯어줌^^


썸남이랑 있었던 일인데 내가 되게 능글맞달까? 썸남인데도 시집갈게 이러고 사랑해 이런단 말이야 뭐 진심반 장난반이긴 한데 쨋든 썸남도 내 기운?에 휘말렸는지 똑같이 사랑한다 해줌ㅋㅋㅋㅋ 그러다 전화하는데 엄청 졸려하길래 내가 자라고 했단말이야 근데 끝까지 버티다가 알겠어 나 자러갈게.. 이래서 어 잘자~ 이러니까 사랑해 이러고 혼자 뚝 끊는거임ㅋㅋㅋ큐ㅠㅠㅠㅠ 귀여워 미치는줄


 내가 항상 웃는 얼굴이라 무표정일땐 기분좋아보아냐는 소리 많이 듣는데 남사친이 나 무표정보고 내 이름부르면서 000, 기분 안좋아??무슨일이야 이러면서 졸졸 따라옴

 


길가다가 짝남만났는데 오해때문에 싸워서 며칠간 아무말도 안했거든 그래서 모른척하고 지나가는데 짝남이 그날 저녁에 전화가온거야 처음엔 개무시하고 담날학교가서 짝남반에 책빌리러 여사친한테갔는데 몰래슬쩍보니까 썩기분좋지는 않아보이더라고 근데 딱 눈마주친거임 망했다싶어서 반으로 튀어가는데 나 잡고 종이하나주고 가더라 뭔지싶어서 반가서 펴보는데 ''니랑 전화안하니까 심심해 화풀면안되냐 ''하 바로다풀림.... 집가서 전화부터했지 그날 전화끊고 저녁에 만나서 오해다풀고 썸타다가 오늘 152일이당!!!!


나만 그런가싶은지는 모르겠는데 아 난 중3 고등학교잘생긴오빠들 보면 끝까지 쳐다보는데 아 그리고 셔츠에 넥타이만 맨것도 ㅈㄴ 멋있음....암튼 그래서 학교끝나고 친구랑 서점갖다가 피방가는길인데 ㄱ고딩 오빠들이 우르르오는데ㅠㅠ 다 존잘인거야ㅠㅠ근데 친구랑 내가 그쪽으로지나가야되ㅏㅠㅠㅠ너무조아 아싸라비아ㅠ 그래서 가는데 그래도 고등학생이니까 고개숙이고 친구랑 손잡고가는데 어떤 오빠팔에 내가머리를맞은거야 그래서 사과하려고 고개드는데ㅜㅜ내가 딱좋아하는 셔츠╋넥타이 오빠가 머리쓰담해주면서 ''아프겠다ㅠㅜ괜찮ㅇ아요??'' 중저음으로 얘기해주는데 너무 좋았더ㅜㅠ 그리고 3일뒤에또만났는데 인사해줬어ㅠㅠㅠ


 아직도 댓써도되나..? 맨날 보기만하다가 쓰는건 또 처음인데 주저리주저리해도 이해해줘.. 일단 난 중3 여학생이고 이건 작년에 있었던 일이야. 나랑 짝남이랑 1학년땐 같은동아리였어도 한마디도 못해봤는데 (나랑 짝남 둘다 낯 엄청 가리는 성격 ㅠㅠ) 2학년때 같은반이 된거야 ㅠㅠㅠ 그래서 내가 맨날 수업시간마다 힐끔힐끔 쳐다보고 그러면 걔도 맨날 나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계속 눈마주쳤단말야 .. 그렇게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점점 친해져서 가끔 장난도 치고 그런 사이가 됐는데 내가 학교에 거울을 갖고 갔었단말이야, 근데 짝남이 거울 한번만 보겠다면서 가져가는거야 그때 딱 수업종쳐서 거울은 짝남이 갖고있고 각자 자리로 가서 앉았는데 (짝남 자리는 3분단?? 두번째 줄이고 나는 1분단 맨뒤야) 내가 짝남 뭐하나 보니까 거울로 그 각도 맞추면 보이는거 알지 그걸로 계속 나 보고있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 상황이 너무 설렜는데 이렇게 쓰니까 별로 안설레네 비안... 어쨌든 지금은 짝남이 고백해서 사귀고있어 ㅎㅎ 긴글 봐줘서 고마워


후배랑 썸 타고 있을 때 인데 우리가 너무 할게 없어 가지고 만화카페를 갔단 말이야 근데 내가 만화카페가서 책보다가 잠들었거든?근데 막 푹 잠 든게 아니고 누가 툭 치면 금방 깰 수 있는 정도로 잠이 들었는데 후배가 나 자는 줄 알고 내 손 잡고 나 자는 거 쳐다보더라 조카 설렜음 지금은 남친이고 ㅎㅎ


학원에서 내가 되게 조용히 있는 스타일이어서 아무랑도 안친하단 말야. 어느 날은 수업하다가 필통을 바닥에 쏟은거야. 근데 내 앞자리에 앉은 말도 한 번도 안 섞어본 남자애가 나랑 같이 쭈그리고 앉아서 필기구 주워줬어. 필기구가 되게 많아서 다 줍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둘이 쭈그리고 줍는동안 뭔가 되게 설레서 얼굴 새빨개졌어


우리 학교가 기말끝나면 거의 놀자 분위기거든? 그래서 이때도 기말 끝났을때라서 반 애들끼리 다 같이 모여서 막 얘기하고 수다 떨고 있었음 근데 내가 그날 머리를 묶고 갔는데 내가 옆머리를 기르는중이라 좀 애매한 길이란 말야 막 옆에서 여자애들이 ㅇㅇ아 옆머리 짤라야겠다!! 막 이러면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다른 남자애들이랑 놀고 있던 남자애가 나 슥 보더니 아닌데? 이게 훨씬 예쁘다 이러고 다른데 감 ㅠㅠㅠ


짝남이랑 같은 짝꿍이었는데 수업시간에 나랑 손 크기 잰 거... 나보다 더 커서 진짜 두근두근함 그리고 맨날 같이 장난쳐서 선생님께서 장난식으로 사귀냐고 이러셨는데 짝남이 아무 말도 안 하고 살짝 웃기만 해서 더 설렜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짜 공부잘하는데 쫌 양아치? 소위 잘노는애들이랑 친한애가 우리반애 한명 있는데 걔가 약간 여자애들한테 말을 못하는거야 장난도 못치고 근데 내가 친화력이 ㅈㄴ쩐단말임 그래서 아랑꼿하지 않고 장난을 쳤지 처음엔 걔 길가고있을때 막는거였는데 처음엔 그냥 아무말안하고 피하다가 이제는 내가 뒤돌아서 막고 있으면 어깨에 손올리고 밀면서 감 그순간이 얼마나 설레는지 짝사랑하면 알게 된다... 나한테만 장난쳐주면 내가 특별해진거같아보임


 지금 써도 되나? 과외에서 1도 안 친하고 친화력 1도 없는 애와 친화력 맥스에다가 누구든지 친하게 지내고 싶어했던 나 있었는데 진짜 수업만 함 쌤이 뭔 얘길 해도 나만 얘기함 어쩌다가 나랑 걔랑 다른 학교인데 같이라고 해야되나 과외 갔는데 ㅅㅍ 미쳤지 교복 입은거 보고 뿅 가서 걔만 보면 그 이후로 계속 볼 빨개짐 그러다가 쌤하고 나하고 얘기하고 있는데 나 보면서 엎드려서 얘기하는데 ㅈㄴ 설레서 심장 핑퐁핑퐁하면서 화장 안하고 살 안뺀게 가장 후회됨

 


남친이랑 사귀기 전에 그냥 연락만 하는사이일때 걔가 인사하고 다니자고 해서 알앗다고 했는데 막상 할라니까 부끄러운거야 그래서 은근 피해다녔단말이야 근데 남친은 인사할라고 수업끝나고 바로 우리반 뒷반에와서 서성이고 수업시간에 일부러 물먹고 우리반 지나가고 급식 먹을때 계속 두리번거리고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워ㅜㅜ


 쌤이 애들 나눠줄 교과서 들고 5층에 있는 교무실까지 갖다 놓으라고 해가지고 들고 올라가고있었는데 남사친이 친구랑 얘기하다가 나 보고 아무말 없이 들고 감

 


 남친이랑 첫 데이트 할때 인피니트워?인가 그거 영화관에서 보고있었는데 진짜 남친이 영화 안보고 계속 쳐다보는거임 그때 사귄지 1주일밖에 안돼서 조금 어색했단말이야 그래서 모르는척 했는데 알고보니까 그때 진짜 너무 이뻐서 계속 손잡고 쳐다본거라고..ㅋㅋㅋㅋㅋ


그냥 학교 끝나고 남친 반 앞에서 기다리는데 뒤에서 백허그했을때 ㅎㅎ


두살 차이나는 오빠 좋아하고있었는데 밤에 전화가왔어 잠결에 받아서 처음엔 누군지몰랐는데 그 오빠더라고 술먹은채로 뭐라뭐라하는데 너무 귀여운거야 가게에서 나와서 담배피다가 잠깐 전화 건거같은데 갑자기 오빠친구들이 나와서 누구야? 여자야? 내 친구들 소개시켜줄까? 이래서 나랑 오빠는 처음에는 장난인줄알고 넘어갔는데 나중에는 성적인 발언을 하는거야 난 당황해가지고 화도못내고 말도 안나와서 가만히있었는데 오빠가 그때 완전 정색하면서 뭐라하는데 고맙고 설레더라 이때 전화온게 연락 끊기고 몇달 뒤 였는데 오랜만에 목소리 들어서 그런지 더 설렜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