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실화

아내의 잔소리가 그립습니다

썰 TV 2021. 5. 9. 11:37

 


아 그러니까 평소에 잘하라고 평소에!!!
마지막 순간에 잘하고. 가고나서 그리워해봤자 아무소용없지.ㅜ ㅜ
평소에 건강도 좀살피고 체중이 줄거나 안색이 안좋으면 바로 제때 병원데려가면
안좋은 일도 없는데 ㅜㅜ

 


첨봤을땐 눈물났는데... 주변에 자살한 엄마들도 있고... 아줌마로 살다보니 오기가 난달까... 지금 죽어봤자 내새끼들만 불쌍하지 안 저런 남편도 현실엔 있다는거.


있을때 잘하자.

내 주변 사람들 당연히 있을것 같은 사람들부터 챙겨라

나쁜 놈 소리 좀 듣더라도

체면 좀 구겨지더라도

 


아...일해야 되는데.. 눈물이 나네요..
살면서 당연시 된다는것이 정말 무섭습니다.
옆에 당연히 있다는것에 대한 감사를 잊고 사는것이죠.
그러다 갑자기 사라졌을 때의 당황스러움과 허탈감...죄의식이 밀려오겠죠.
그런 절차를 밟지 않게 잘 해야겠습니다.


인간의 이기심? 아내의 빈자리도 결국은 그런 아내가 없는 나를 걱정하는건가요?  블라주세요...

 


눈물이 폭풍처럼 쏟아지고 콧물이 폭포수처럼 흐르네
슬프다 슬프다 슬프다  슬프다
감동이 아니라 슬픈이여기라 반대드림


난 볼떄마다 저 남편 ㅄ 같애서 짜증남.
지 엄마 저렇게 평생 챙겨주고 위해주는건 당연한거고
아이 낳고 키우고 아줌마된 마누라는 (물론 자기를 안 챙기건 본인 책임도 있지만) 아줌마니까 꼴보기 싫다가
병 걸렸다니까 못해준게 생각나서 울컥.
있을떄나 잘할것이지 저렇게 되니까 아름다운거지
나는 그냥 정 떨어짐. 더구나 생명보험까지? 돈도 남겨줘?
나한테 눈꼽만큼의 신경이나 애정 한번 안써준 사람한테??????
즐이다 ㅋㅋ 남편쪽에서야 희생한 마누라의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아줌마 입장에선 그냥 구질구질한 인생이 어이;없게 암으로 일찍 끝난거 아닌가요.
솔직히 이런 구질구질한 이야기 미화시켜서 저런걸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하는것도 싫음

 


저런 남편이 남편이가ㅡㅡ 그냥 가정부랑 결혼했다고해라 저런남자가 제일 싫더라 ㅡㅡ 아진짜싫어

 


30년을 자기 집 먼저 갔어도 아내가 와중에 한번 친정 먼저 가자니까 노발대발하실 어머니부터 생각했다니ㅋㅋ 솔직히 감동보다 남자가 너무 한심스럽네요. 저런 남자들은 진짜 결혼 하면 안되죠. 진지는 진지진지합니다.

 


이런 바보 병신 남편이 아주 흔하죠. 그 남편 만큼 바보 아내들도 흔하고요.
실제로 시댁,친정 부모에 형제들 자식들 다 챙기고 아내남편에게 잘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거의 수퍼맨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가족만 문제가 아니죠. 직장일도 잘해야 하잖아요?
대부분 그래서 잘한다고 스스로 합리화 하고 사는 겁니다.
다 잘한다고 헉헉대면서 정작 단 하나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무수히 많고요.

매정하고 야박한 말 같지만, 딱 하나만 선택해서 우선순위로 두는게 그나마 편합니다.
배우자면 배우자, 부모면 부모, 자식이면 자식.
그걸 최우선으로 정해두고 나머지를 하는 거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아주 늦게서야 깨닫습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그냥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지 그걸 꼭 아내에게 자신을 대입시켜서 구질구질 하다느니, 허무하다느니 해야하나? 남편이 맘에 안드는것은 이해하겠지만 진지좀 그만해요. 그냥 정말 착하고 대단한 여성분이지만 닮고싶진 않다. 여기까지만 ^^


아침부터 눈물샘 자극됬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