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실화

(감동실화) 가슴아픈 슬픈이야기 모음

썰 TV 2021. 5. 21. 10:58

 



우리 아빠가 우신 걸 한 번도 태어나서 본 적이 없는데 몇달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 펑펑 우시더라고 그거보고 나도 슬픈 거 꾹 참으면서 위로해드리고 안아드리는데 나도 덩달아 눈물이 나더라ㅜㅜ 죽음이란 참 무섭고 슬퍼 내 부모님이 내 곁에 평생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니까 ㅎㅎ


엄마가 이제 나이 먹으시고 몸 성치 않은거 볼때마다 너무 마음 아프고 슬퍼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고3때 우울증 있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한동안 긴 꿈을 많이 꿨어 하루는 자살하는 꿈이었어 너무 힘들어서 스스로 죽어버린거야 정신을 차려보니까 내 장례식장 입구더라 나랑 친한 친구들이 검정색 옷들을 입고 입구에서 모여있었고 안에는 가족들이 있었어 엄마랑 아빠는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렸는지 눈이 빨갛게 부은 채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서 올리고 있었어... 우리 엄마 힘들게 하시던 친할머니도 엄마 챙기시더라 순간적으로 눈물이 잔뜩 나오면서 미안한 감정이 쏟아지더라 엄마 아빠는 내가 안 보이니까 말도 안 통하고.. 그래서 펑펑 울면서 만지지도 말도 걸지 못하는 엄마 끌어 안고 다음 생에도 우리 가족 해달라고 죽지 말고 살 걸 다음 생에는 절대 먼저 안 가고 평범하게 예쁜 딸로 살게 절대 죽지 않을게라고 계속 외쳤었어 꿈에서 깨고 눈물이 진짜 안 멈추더라.. 그 꿈 꾸기 전엔 자살 시도도 몇 번 하려고 했었는데 깨고 나서는 생각 싹 없어졌고 지금은 평범하게 지내고 있어 쓰면서도 눈물 나네 그러고 며칠 뒤에 엄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뭐 같아? 했는데 돼지고기 김치찌개 하길래 또 울 뻔 했어


올해 가장 많이 운 경험쓰자는 글에 나는 1-2월에 가장많이 울었다고 했었어 엄마가 암으로 입원했었거든 다들 꼭 낫는다고 대장암은 요즘 병도 아니라고 하면서 위로해주더라 그래서 맘강하게 먹었는데 아니 먹을 시간도 없이 엄마가 갑자기 염증이 급하게 상승하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암환자가 중환자실로 들어가드라 ㅋㅋ 나 엄마 한 두달 못봤나? 그날 첨으로 엄마보러 중환자실 들어갔는데 이모가 경고했음 엄마 지금 너 못알아볼수있으니 충격받지말라고 근데 엄마가 날 딱보더니 내새끼!! 하고 웃는데 나는 평생 저 말 못잊어 의사가 오늘이 고비래서 엄마 손잡고 약속했어 오늘이 고비니까 꼭 견디자고 엄마는 ㄴㅏ랑 한 약속 다 지키니까 이 약속은 꼭 지키자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고개 끄덕이더라 그리곤 다음날 새벽에 돌아가셨어 죽는 순간까지 나랑 한 약속지켰어 얼마나 힘들었을까 온몸에 구멍 뚫고 자기가 죽는다는 미래에 수긍하기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진짜 나는 이제 앞으로 내 맘 다 털어놓을 사람도 앞뒤안가리고 내편들어주는 사람도 없어 나를 온전히 사랑해주고 아끼는 사람은 일찍 떠나드라...병원에서 내가 밥을 먹을때마다 엄마가 고비가 왔었어 그래서 나 그 뒤로 밥도 잘못먹고 잠도 잘 못자 ㅋㅋㅋㅋ 사람들이 나보다 아빠걱정을 많이 해서 밝고 긍정적으로 구는데 나 엄마 사진근처도 못가 ㅋㅋㅋㅋㅋ눈물나서 그냥 여기 댓글들은 다들 완치됐다하니 너무 부러워서 글써


 내 삶을 돌아보니 내 추억 대부분이 독서실이랑 학원에서 공부한 것 밖에 없었던거


 중3때 친구를 먼저 떠나보냈어. 나 은따 당할때 챙겨주던 친구가 전날에 분명히 웃고있었는데 하룻 밤사이에 세상을 떠난거야. 각 반 선생님들이 각 반 들어가셔서 우시면서 말씀해주시는데 듣자마자 눈물 먼저 나오더라. 학교끝나자마자 애들 몇명 모여서 친구 장례식 갔는데 친구 얼굴이 영정사진으로 있으니까 미치겠더라. 그렇게 울다가 잠들었는데 따스한 햇살 속에서 친구가 꿈에 나왔어. 내가 친구 안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친구가 꼭 껴안아주면서 괜찮다 너가 뭐가 미안하냐 이렇게 말해주고 떠나더라. 올해 20살 되니까 뭔가 더욱 생각나네.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어.


엄마가 싫었어 진짜 미친듯이 혐오스러웠는데 근데 병실 누워있는거 보니까 너무 서러운거 있지 나한테 그렇게 소리지르고 화내던, 강해보였던 엄마가 축 쳐져서 금방이라도 죽을 듯이 있는게ㅋㅋ 펑펑 울었어 그런데 있잖아 나는 엄마가 살아있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면 싫을거야 아 너무 싸이코 같은가 사랑도 없는 애같아? 근데 나는 이래


이번 4월 16일에 엄마랑 세월호 뉴스 같이 보고 있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은 아이를 기다리거나 떠나간 아이를 위해 본인 삶을 포기하고 그리워하는 부모님들 모습 보면서 너무 지치지는 않을까..? 라고 했는데 옆에서 엄마가 난 너가 저 배에서 떠나갔다면 널 다시 안을때까지 더한 것도 다 할 수 있다고 한거...


 정말 서로 좋아했었는데 타이밍이 어긋나서 못 사귐... 그 뒤에 기회가 한번 더 있었는데 그 때는 내가 그 기회를 내 발로 차버림..6년동안 좋아했다 승준아


나 아까 카톡 망하는법 글에서 네이트온이 이래서 망했구나 라는 댓글 봤는데 갑자기 네이트온에 할머니가 우리 공주 뭐해? 이러셨는데 내가 그거 못읽고 몇 년 뒤에나 발견했던거 떠올라서 너무 슬퍼졌어 지금은 뵐 수 없는데 그땐 너무 어렸는지 소중함을 몰랐어 ㅠ 그 당시에 주고받았던 내용이라도 다시 보고 싶은데 네이트판 탈퇴하려다 네이트 아이디자체가 사라진거같음 ㅠㅠ


인생 30몇년밖에 안살았는데 지금까지 내인생에 유일하게 행복했고,사랑받았던 기억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키워주신거 밖에 없다..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사랑과 희생으로 날 키워주셨던거 마저 없었으면 벌써 죽었을지도 몰라 그거 말고는 내인생 행복도 사랑받았던 기억도 의미도 아무것도 없거든. 우울증에 죽고싶을때마다 내가 못 죽는이유는 딱 하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사랑과 희생으로 날 키우주신 그 노고를,은혜를 져버릴수가 없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날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죽으면 다 의미없어지잖아..엄마도,아빠도 없이 컸지만 할머니가 내겐 엄마였고 할아버지가 내겐 아빠였어 조부모님이 아니라 부모님이셨고.정말 사랑받고 컸고,부모있는 아이들보다 더 풍족하게 컸어 부모없이 아니면 부모 같지 않은 부모밑에서 크는 사람들도 많은데 내겐 얼마나 천운이였는지..그리고 나 할머니 돌아가시고 고딩때 자살시도 했는데 꿈에서 배타고 강건너갈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낚아체서 집으로 끌고가서 혼났어 거기가 어딘줄알고 가냐고 막 우시면서 때리더라 할머니가 막아주신거 같아,,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꿈에 가끔씩 나오시는데 기분 좋은꿈이든 나쁜 꿈이든 꿈에서라도 볼 수 있다는게 좋아,,우리 할머니,할아버지 보고싶다,,..


며칠전에 아빠한테 영어 공부배우는데 아빠손이 쭈글쭈글하고 고생 많이한 손같아서 너무 속상했어 그날 아빠한테 화냈는데 죄송하더라 가게 장사하느라 영어를 그렇게 잘하면서 남들가는 해외여행 한번 못해보고.. 진짜 너무 속상하고 마음아팠어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친했던 친구 3명이 있었거든 유치원부터 초중 다 같이 다는 친구였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좀 갈라지고 그 이후로 연락이 많이 뜸해졌어 근데 장례식 오라고 문자가 왔더라 그중에 한명이 뇌수막염으로 죽었대 그때 친구들이랑 2년만에 만났었는데 다같이 부둥켜 안고 펑펑 울었어 걔네 부모님 도와드리면서도 울고 밥 먹으면서도 울고 그냥 3일 내내 그자리 지키면서 울기만 했던 것같아 다시 집에 돌아와서도 옛날 앨범 꺼내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어 앨범에 그 애가 없는 사진이 거의 없더라 그래서 더 많이 울었던 것같아 지금 난 고3이야 너도 지금 있었다면 나랑 애들이랑 똑같이 공부만 하고있겠지 다음달 오늘이면 니 생일이네 미리 생일축하해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는데 우리 엄마 성폭행 당해서 나 낳았음 한동안은 왜 나같은걸 낳았지 그냥 죽여버리지 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엄마가 그러더라 비록 아빠는 없지만 엄마만으로 충족하게 살게 해주겠다고 엄마가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나때문이었대 그말듣고 방에서 엄청 울었어

 


우리엄마가 뇌종양으로 수술하셨는데 중환자실에 깨어난 엄마를 봤어.. 엄마가 그때 했던말이 뭔지 알아? "우리..이쁜.. 아가.."였어.. 나 그때 펑펑 울었는데 엄마가 울지 말라드라 그리고 7개월간 병간호 했는데 상태가 악화되고 돌아가셨어 화장터에서 뼈가는거 있지? 그 소리들을때 내 가슴이 엄청나게 찢어졌어.. 그리고 제일 슬픈건 엄마 목소리도 엄마가 해준 음식도 기억이 안나는거야..

 


이번년도 1월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거든 근데 할머니가 입술이 항상 아래로 내려가있으셔서 영정사진도 입꼬리는 올라가있는데 화나보이는 모습이셨어 외할머니가 생전에 나를 제일 좋아하셨고 그만큼 추억도 나랑 제일 많았는데 장례식장에서 마지막날에 할머니한테 하고싶은말 하라고 하시는거야 다른 가족들, 친척들은 다 한마디씩 하는데 이상하게 입이 안떼어져서 난 아무말도 못한채로 그대로 화장터에 갔어 거기서도 아무말못하고 태우는 시간동안 가만히 있었는데 너무 후회할거 같은거야 그래서 친척들이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있을때 조용히 할머니 영정사진 앞에 앉아서 여태까지 추억들 얘기하면서 혼자 웃고 떠들었거든 근데 언니가 오더니 “혼자 뭐해? 근데 할머니 왜 사진이 바뀐거같냐” 이러는거야 그래서 사진을 봤더니 진짜 행복한듯이 웃고계신거 같았어 물론 내 착각이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외할머니가 다 듣고계신거라고 생각하게 되더라 그냥..그렇다고 다들 살아계실때 잘해드려 난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어서 후회만 되더라


나 학교 다닐 때 반에 진짜 활발하고 성격 착하고 순둥순둥하게 생긴 친구가 있었거든 키도크고 주변에 친구도 많고 그냥 인기 많은 친구였는데 우연히 가까워져서 좀 오래 알고 지냈어 한 2년 넘게 지내는데 갑자기 밤에 잠깐만 나와줄 수 있냐는거야 그래서 나갔는데 애가 처음으로 나한테 자기 가정사 얘기해주는데 2년동안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였어 항상 밝기만했던 친구였고 당연히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줄 알았는데 자기 엄마는 어릴 때 집 나가셨고 아버지랑 둘이 사는데 맨날 때리고 소리치고 그런다는거..나는 얘 몸에 한두번씩 작은 멍같은게 있을때마다 아 그냥 다친건가?하고 넘겼었는데 그게 다 집에서 맞아서 생긴거였어 막 학교에서 밝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거 사실 너무 힘든데 어디가서 털어놓자니 자기 진짜 모습을 들키는거같아서 두려웠대 근데 나한테 털어놓는 이유가 그친구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이 나였는데 이런거 숨기고 지내면 나중에 내가 알게됐을 때 도망가버릴까봐 그냥 지금 얘기하는거라면서 미안하다고 펑펑우는거야 진짜..걔가 나한테 이런 얘기하는것도 미안하고 갑자기 이상황에 좋아한다하는것도 미안한데 처음으로 누굴 좋아해보는거라 자기 스스로도 감정제어가 안 된다는거야 그러면서 이런내가 너 좋아하는것도 괜히 미안하다고 근데 정말 누굴 좋아하는것도 처음이고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마음을 줘야할지 모르겠다면서 펑펑우는데 내가 괜히 미안해지더라 그래서 어찌어찌 달래고 내가 그친구한테 그럼 내가 먼저 마음 내줄테니까 천천히 받아보라고 그러고 나서 조금 익숙해지면 나한테 마음내줄수있겠냐니까 또 울고..우리 진짜 이쁘게 사겼었어 한 3년 만났었는데 나는 그친구한테 큰 힘이 되고싶었는데 뭐가 그리 힘들었던건지 우리 3주년되기 일주일전에 먼저 떠났어 이제 두번다시 못 본다는슬픔도 크지만 내가 그친구에게 큰 도움이 안 됐던거같아서 아직도 한번씩 생각나면 너무 우울하고 그래 내가 좀 더 노력했다면 아직 만나고있었을텐데 많이 보고싶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백혈병에 걸린 남자애가 있었거든. 모자를 쓰고 있어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머리를 다 밀어서 모자를 쓰고 있었던 거였어. 그래서 반 친구들은 쟤 이상하다고 피하거나 대머리라고 놀렸어. 근데 나는 그런 건 다 됐고 얘가 딱지치기를 진짜 잘했단 말이야? 나는 그게 너무 부러웠어서 얘한테 계속 같이 놀자고 했어. 그러다보니 나랑 지냈었던 친구들이랑 조금씩 멀어지더라고. 그래도 난 괜찮았어. 얘랑 노니까 너무 재밌었거든. 얘도 나랑만 놀아서 질릴 법도 한데 밝게 잘 웃어줘서 좋았고. 그러다가 2학기 말에 얘가 안 보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나는 3학년이 됐는데, 얘 어머니가 나를 직접 찾으러 학교로 오셨더라고. 그리고 나를 꼭 안아주셨어. 그때의 나는 새로 사귄 친구들이랑 있었고, 노는 와중에 아줌마한테 안겨져서, 상황 파악이 안 돼서 아줌마 왜 그래요? 라고 물었는데, 죽었대. 얘가 죽었대. 근데 원래 죽을 예정이었던 날짜보다 훨씬 더 살았다는 거야. 그게 내 덕분이래. 그리고 걔가 죽기 전에 나랑 더 놀고 싶었다고 했대. 다음에도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대. 내가 좋았대. 근데 그 당시에는 울음이 안 나왔어. 아무튼 아줌마는 내게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했고, 아줌마가 간 후에 내가 새로 사귄 친구들이 나에게 다가와서는 걔가 널 좋아했다고? 어떡해! 너도 병 옮는 거 아니야? 너 걔랑 많이 놀았잖아! 이랬어. 이상하게도 나는 그 말에 그제야 울음이 터졌고, 친구들한테 달려들어서는 안 옮는다고, 그러지 말라고 주먹질 했었어. 그 후로 이걸 잊고 있었다가 갑자기 오늘 이 글 보고 생각났네. 이름이라도 기억해둘 걸. 미안. 이제는 안 잊어볼게. 위에서는 잘 지내? 나는 아마 잘 지내고 있어. 거기서는 안 아팠으면 좋겠어. 다음에 다시 만나면 그땐 실컷 놀자. 질릴 때까지 놀자.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