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핵사이다) 자식버리고 도망간 생모의 최후

썰 TV 2021. 5. 20. 12:42

 



오지랖떨지 말라고 하세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상황에서 최근에 결혼햇심당 전 연애 꽤 길게 하다가 결혼을 해서 시어머님이 그얘기를하시더라구요 ,, 결론은 좋게 웃으며 같이 상견례하시고 앞으로 계속 사돈으로서 인연맺으실부분지금어머니라고,, 제 남편한테 장모님은 지금어머니 한분이시라고 생각해주신부분은너무 감사드린다고 그냥 웃으면서 좋게얘기드리고 저희 친정아버지가 한번더 정리했죠 ..

제 경우는 제가 10대 중반즈음에 부모님이혼하시고 아버지와 새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새어머니가 초혼이고 , 나이도 많지않은데 저랑 제 동생까지 그대로 내 아이들이다며 받아들이셧고 , 후에 나이차이많은 늦둥이가 생겻음에도 불구하고 제 수능에 방해될까 걱정하시며 모든초점을저에제 맞춰줄정도로 좋은사람입니다.

처음 시집오셨을때도, 당장 엄마라고 부르지않아도되고 물론 내가 모든게 처음이다보니 안맞을수도 있고 불편할거 이해한다고 하지만 넌 아직 청소년이고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한시기니 대학교 졸업하고 한사람 몫 다할때까지는

이 울타리안에서 할수있는거 다해서 야무지게 독립하라고 억지로엄마라고부르지않아도된다고 말한 좋은사람입니다. 물론 낳아주신 친어머니도 전 좋아해요 재혼하셧지만 그래도 1년에 1번은연락하구요

하지만 전 결혼식때는 친어머니한테 양해구하고 , 상견례 결혼예식등에는모시지않았습니다. 일단 친어머니의 가정도 침해하고 싶지않은부분도 있지만 키워주신 새어머니랑 아버지 입장이 저한테는좀더 중요하더라구요.

간혹연락하고얼굴보는 저도 이런데 님같은경우는 20년동안연락이 없엇잖아요 ..
님의결혼소식이 괜히 잔잔한 호수에던진 돌 같이 여러 파문이되는경우도 있습니다.
님 남편되실분은 너무단편적인 부분만 생각하시는듯합니다 ..

무튼 전 이부분 저희 아버지가 저랑 제 남편 될사람 불러서 차근히 설명하고 딱 정리해주셧어요.상견례때도 마찬가지구요 이부분가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궂이 자기의견을내세운다면 그분은 생각 한번 해 보셔야할거같습니다.


 25년만에 생부를 만나본 경험자로서 그냥 너무 어색하던데요. 좀 염치도 없으셔서 결국에는 내가 연락 끊었습니다. 솔직히 티비에 별로 서로에 대한 기억도 없는 사람들이 끌어안고 우는거 보면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그리운 추억이라도 있으면 몰라도.


우리도 집도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한 케이스에요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는데 아빠가 나중에 결혼하면 엄마 부를꺼냐고 하니깐 딱 잘라서 싫다고 했어요 예랑이 쓰니님 생각은 안하네요 저라면 대판 싸웠을거에요


전 글쓴님이랑 반대케이스. 저희 신랑이 그래요. 다른 점이라면 시아버님이 재가 안 하신거?
바람때문에 이혼하신 건 아니지만 신랑 생모되시는 분이 아버님께 마음이 아예 없으셨다고 들었어요. 결국 이혼하시고 신랑은 처음에 어머님이 데려가셨는데 아버님이 어느날 신랑이 너무 보고 싶으셨데요. 그래서 사는 곳을 알고 있어서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는 불꺼진 집안에 신랑 혼자 있었다고 하더군요.. 신랑 나이 7살에, 그것도 새벽에. 그렇게 아버님이 신랑 데려와서 혼자 키우셨어요. 거의 20년 넘게 서로 연락 안하고 살았죠.
저희 햇수로 9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6, 7년차쯤 슬슬 결혼이야기 나올 때 어떻게 연락이 닿았어요. 두어번 왕래했었나... 신랑이 저랑 연애초기에 자기는 엄마라는 사람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었어요. 그래서 왕래할때도 그냥 '그래도 엄마라고 연락하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지내다 신랑 생일이라고 두 분이 저희 사는 곳으로 오셨어요. 두분 사는 곳이 다르니 각자 오셨어요. 밥먹다 어머님 닥달에 아버님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담배만 태우시고...(어머님의 주된 이야기는 '얘네 결혼한다는데 당신은 뭐해줄거냐, 집 사줘야지, 나는 뭐뭐 생각하고 있는데 당신은 뭐 해줄거냐 등등) 예비며느리 앞에서 아버님을 그냥 쥐잡듯이 잡은거죠.(어머님이 연상) 암튼 그 뒤로 못 뵀습니다. 신랑이 알아서 잘랐고 상견례 때도 안 모셨고 청첩장에 이름도 안 올렸습니다. 신랑이 그렇게 하고 싶어 했으니까요.
저희 집엔 제가 대충 이야기 해서 말 안 나오게 잘랐습니다. 신랑 어머니지, 제 어머니 아니잖아요? 신랑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건 진짜 아무리 배우자라지만 배우자로서 그 일의 결정권이 있는 당사자에게 어떻게 해라마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녜요. 내가 그 일에 대해 거론하는 것 자체가 그 사람에게는 상처일 수 있으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아버님께도 상처가 되는 일이겠죠.


저두 님과비슷한상황이라 마음이이해갑니다,저 같은경우는 세상에 제가나올수있게 해주신분보다 지금 저희엄마가 어느누구보다 소중합니다 100일때 저를놔두시고 연락없이살다가 20년뒤에 저를찾고계시다는걸알고 원망가득한마음으로 만났구요,그뒤로 몇번 만나다 지금계신어머니께 예의가아닌거같아 연락끊고 그러다 10년가까이지난 제가 결혼을 생각할시기에 연락이어찌되었네요~지금어머니는 저16살때오셔서 힘든일 같이 이겨내시고 15년을 함께한 어머니세요~지금세상에 하나뿐인어머니이기도하구요 어머니와 상견례장도 함께하였고 결혼식장도 지금어머니와 함께 할꺼지만 문득 그런생각이 평생 제가 자란모습을 한번도 본적없고..제가 힘들게 살아왔어도 지금은 좋은 남자만나 이렇게 행복하고있다라는걸 보여드리고싶었어여..멀리있어 얼굴을보지못해 궁금하신지 카카오스토리에 몰래들어오시는걸알고있었기때문에 예비사위얼굴이나 저희부모님 친구들 사진도올려드렸드리곤했어요 멀리서나마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다는걸보여드리곤 했답니다,저두 다가오는1월에 결혼이고 좋은분들만나 행복한요즘 결혼준비하고있고 상견례도잘마치고 식장도잘잡았다고 연락몇번드렸어요~고맙게도 저희예비남편이 친청부모님께 잘해요~ 제사정도알구요..어쩌다 그분하고 통화가되어 제신랑이그러드라구요 김서방입니다~눈물나는일없도록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 멀리서나마 걱정하지마십시요~그말듣고 많이우시드라구요 내가 그말들을자격이있냐면서 나한테 너무과분한말들이라면 너무고맙다고.. 물론그분도 가정이있고 아들이있고 잘살고 계셔여~지금우리엄마는 제가 평생함께할분이고 세상어는누구보다 좋아하는분이지만요 그분도 제가 결혼한다는 기쁜소식을 함께하고싶었네요,몰래 카스나 다른곳에서 제결혼사진을보실때 마음이 아프실꺼라 생각되었기에 말을했네요.그리고 항상 그분께선 지금저희어머니께 감사하다고 너무좋으신분이라고 니나아버지가 저런좋은아내와 엄마를 만나 행복할수있는거라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애기하는분이기에 저는 또 결혼한다는말을 편히했나봅니다 괜히 이글보니 제가 잘못된생각을 하고있었나싶기도하고 그러네요~무슨상황인줄알기에 마음도 아프네요 글쓴님 마음 가시는대로 하세요,예비신랑분말씀에 신경쓰지마세요~저두 고민을한부분이였으니까요~충뷴히 이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