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사이다) 나를 종년취급하는 시어머니, 참다가 들이받았습니다

썰 TV 2021. 5. 19. 12:23

 



 오바 조금보태면 월드컵 4강전 결승골 들어간거보다 기분좋네요~~진심 글쓴이언니 빙의되서 읽었음!!그 게딱지 먹었다고 했으면 쌍욕쓰고 있을뻔함!!!잘했어요~구질구질하게 먹는걸로그러냐..후기 꼭 남겨줘요~나중에 혹시라도 잘되면 시어미앞에서 차돌박이 구우면서 어머니건강생각하셔서 그냥 쌈에다 밥먹으라고하고 님이 다 먹어버리삼!!!진짜 통쾌한언니네~~후련쌈님♡

 


 몇년전 만나던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처음 뵙던 그날 남친이 먹고 배불러서 남긴 밥 .. 김치에 반찬 덕지덕지 붙어있는.. 그런밥을 먹으라고 주시고 고기반찬은 여자가 먹는게 아니라며 김치만 주고 .. 자기 발좀 주물러 달라고 하더라구요 . 처음 인사드리러 간날.. ㅋㅋ 그때도 "제가왜요? 아들시키세요" 하고 말했지만 속에선 천불이..ㅠ 남자친구에게 상놈도 이런 상놈의 집안이 없다고 소리지르고 울고했던기억이 납니다 . 지금은 벌써 헤어졌지만 지금 사귀는 그 여자친구는 군소리없이 지네엄마말 잘듣는다고 언젠가 연락와서 그러더군요 ㅎㅎ 종년팔짜 따로있나요. 시키는대로 다 하면 종년되는거지요 . 글쓴님 화이팅


저는 3년을 참다가 님처럼 할말을 쏟아내는 상황이 됐는데, 그렇게 해도 처음에만 수그러들지 그 악행이 지능적으로 수위를 더해가더라구요. 참, 시자 붙으면 양심이 증발하는 뭔가가 있는건지. 6년차에 결국 못참고 하루에 다섯시간 걸리는 곳으로 남편, 저 모두 직장 옮겨 지금까지 살아요. 지금은 그런 지옥같은 시간이 있었나 싶게 잘먹고 잘살고 있죠. 길이 아니면 가는게 아니더라구요.


남자가 첨부터 대처를 잘못했네.
마누라가 첨 시댁갔을때 엄니가 마누라 찬밥주면
찬밥 내가먹을게 하면서 지밥그릇이랑 마누라 밥그릇을 당장에 바꿨어야지.
맛있는 반찬 나오면 엄마한테도 얹어주고 마누라한테는 더 많이 얹어줬어야지.
마누라가 그 수모를 겪는데 오년동안 꿋꿋하게 굳이 본가에 데리고 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미친 시애미네요..지네 아들이 처가에서 그런 대접 받는다고 생각을 해보지..어쩜 저리 심보가 못되쳐먹었는지..그리 아까운 아들이면 평생 끼고 살것이지. 뭐하러 장가는 보내서 남의 딸 고생시키는지..5년동안 참느라고 고생많았어요..토닥토닥~


난 시어머니는 아니고 썸타는 남자사람친구집 놀러갔음. 길가다가 걔네엄마를 만남. 들어오라고오라고 보챔. 그냥갈려고했는데 자꾸 자기가해준밥 먹고가라며 붙잡길래 일단 앉아서 티비도좀보고 기다림. 근데 ㅋㅋㅋㅋㅋㅋ 나보고 부엌에서부르더니 배좀깍아봐라. 넌 배를 그렇게밖에못깍니? 파 어슷설기좀해봐라. 채썰어봐라 ㅋㅋㅋㅋㅋㅋ 별 미션을 다시킴 ㅋ 이게뭐지싶음. 밥을먹는데 자꾸시킴. 싱크대랑 가까운 사람이 하는거라며 컵가져와라 등등등. 휴. 그집안도 볼만하더만. 엄마란사람이 술좋아하고 밤마다 나이트가고;; 그때알았지만. 집안이 통으로이상했음. 그때 남사친이 이러더라. 넌 왜 살갑게 못해? 울엄마잖아.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그런거 잘못해 노력은할게 하니까 어떻게 못한다는 소리가 나와? 싸가지없게 이러는거 ㅡㅡ ㅋㅋㅋㅋㅋㅋ 아오 무튼 만난지 얼마안되기도했지만 남친도아니였고 걔랑 지나가다가 걔네엄마랑 마주처서 집에 놀러간거라 그날이후로 빠이함. ㄷㄷㄷ 그때알았지. 고부갈등이왜있는지; 암튼 내가 만난남자중에 최악인데 딱이 이런이유는 아니고 내가 아끼던 팔찌 그날 걔네집에 어슷썰기 ㅋ 하다가 놓고왔는데 나중에 헤어지고 달라니까 팔아먹었데 시발놈이.... 그거 10년차고있던건데 휴.....쓰레기새끼


 아..진짜대박이다.. 저런미친년이 다있지? 찬밥이나 먹으라고 할때 첨부터 남편은 뒤엎거나 시댁에 아예 가지말도록 했어야함.. 5년이나 그랬다면 남편도 중간에 잘 역할해준게 아니라 시엄니랑 똑가틈 ㅡㅡ 지아들만 귀한가..저런 늙은이는 이혼해도 평생죽을때까지 멀잘못했는지 모를꺼임.. 잘하셨어요ㅠ 힘들겠지만 지금이라도 좋은일만 있길


그래도남편부모니까하고 읽다가 간장게장살발라먹으란거에서 뭐저런또라이가다있나 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였어도 지금나랑장난치냐고 내가땅그지인줄아냐고 정색했을건데 남의엄마가 왜저래


 게 껍데기...헐...완전 재수없다 진짜 잘하셨어요. 아진짜 드럽고 치사하다 아속시원해


시어머니에게서 반응이 조금 좋은쪽으로 나오면 지금처럼 생활하다가
무시할때마다 한번씩 경고(?)를 보내면 되고, 변한게 없으면 최대한
멀리 이사가세요. 덜 보면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저도 저런 경험있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술 먹고 자기아들한테 잔소리 좀 했다고 저한테 욕햇었는데 어따 대고 욕을 하냐면서 막 대들었어요 그리고 말리는 남편한테 이 씹새끼야 니가 너네엄마한테 쩔쩔매고 그따위로 구니까 너네엄마가 나 무시하는거야 니가 날 귀하게 생각하면 저러겠니? 하면서 쌩난리를 쳤어요 ㅋㅋㅋ 그 이후로 어머님도 제 앞에서 말조심하신답니다 며느리들 한번씩 폭발해주는것도 좋은거같아요


결혼하고 첫명절 시할머니 시어머니 여자들은 찬밥먹자~~이러시기에 신랑 찬밥먹어 난 따듯한게 좋아 했죠 다 계신데말이죠 눈치 제로 신랑 웅 난 찬밥이 더 좋아 ~ㅋ 다치우고 그것좀 먹으면 어떠냐는데 어머님 많이 드세요 했죠 전 처음부터 안참았음 지금 같이 가는데 꼭 맛난거해서 니신랑이랑 아버님드려라~~한번을 너 맛난거 먹어라 먼저안하시기에 제입은 주둥이에요?왜 제가한음식을 서방이랑 아버님만 꼬집어 말씀하시냐 그럼 귀하신분들 어머님이 해서 드시게하셔라 했죠 ㅎ 전 사람입니다 화병걸려 뒤지기싫어요 화이팅합시다!!


남편한마디가 멋있네요... 돌아가신후에뵙자는게 그자체가 멋있는게아니라 그만큼 글쓴이를 생각하고있다는거니까. 행복하게 현명하게 잘 사셨음 좋겠어요~


그래도 내편인 남편이 있는게 어디예요 당분간 시댁 발길 끊으시고 맘편하게 지내세요 시어머님도 사람이면 내가 너무 심했나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이럴때 시어머니한테 바른 소리 해줄 시누이가 있어야하는데 ㅋ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막장 어머니 밑에서 저런 멋진 아들이 나왔나 싶네요. 그리고, 시어머니께 '죄송합니다'하며 굽혀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 안만들고 적절히 완급조절하긴 거 정말정말 현명하십니다


든든한 남편두셔서 정말 맘이 든든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아마 시어머니 지금 좌불안석 일거에요
앞으로 웃는일만 있으셨음 좋겠습니다 화이팅!!^^


우리시댁이랑 비슷하네요... 김장을 하면 500포기씩 하고 설날 만두를 밀가루 3kg짜리 두봉지를 빚고...... 큰애 임신했을때 온가족이 백숙을 해먹는데.... 가슴살 한조각 먹구싶어서 그렇게 쳐다보고 기다리는데 맨국물에 찬밥 말아먹으라던 시어머니..... 출산하고 한달만에 설이었는데... 가래떡은 꼭 굳은다음 손으로 썰어야 한다며.(요즘은 방앗간에서 다 썰어주잖아요 ㅠㅠ)...... 저한테 칼 내미시던 분입니다.
전 조금 일찍 반항을 시작했어요... 한날은 시댁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데 시중들고 식구들 다 먹을때 쯤 차 빼달라고 전화가 온거에요. 차빼주고 왔더니... 반찬 치워놓고... 고기는 쌔까맣게 탄거 몇점.....남았더라구요... 먹으라고 남겨놨다고;; 먹고나서 불판 닦으랍니다. ㅎㅎㅎ 두말않고 차키들고 일어나서 밖에가서 혼자 사먹고 들어왔어요
며느님들... 나쁜년 소리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인생이 시어머니 인생보다 길지 않아요!! 본인 행복은 본인이 찾으라고 하세요.... 며느님들.. 자신을 위해 삽시다


나는 참으로 이해안가는게 그놈의 "~된 도리" 에요. 전 예의는 쌍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예의를 차리지않으면 나도 차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독하게 맘먹고 계시지만 혹시라도 흔들려 며느리된 도리라는 명목으로 도돌임표 안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시어머니의 도리를 지키지 않는 사람에겐 며느리의 도리 지킬 필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