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청소에 눈뒤집힌 새언니 ㅋㅋ 집안 살림 절반 날아갔습니다.

썰 TV 2021. 4. 28. 09:43

 



 

저집 첫째 며느리도 캐릭터성 있는데 모디브 따다가 가족드라마 만들어도 재밌겠네

 

 


 

투머치토커와 결벽증?의 만남인가 ㅋㅋㅋㅋㅋ

 


언니2 이건 아무리봐도 대단한 사람이다. 내집이아닌 아무리 친인척 시/친적이라도
그렇게 하는 며느리 요즘 세상에 몇이나 될까..? 저건 싫은 것이 아니라 좋아해줘야 한다 본인들이 못하는걸 남이 해주는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청소의 정석을 보여준거 같은데 시누이인 필자는 보고 배웠으면 한다 본인도 언젠간 시집갈테니말이다


와~대단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결벽증인신가? 근데 보통 결벽증하고는 또 다른 느낌. 청소를 진심으로 즐긴다니 ㅋㄱㅋㅋㅋ


박수 짝짝짝 글쓴님 넘 맛깔나게 풀어 났어유 웃기고 넘 재밌어요 웃음 선물 감사감사^^^


해병대 갔어야 할 분이내. 근데, 거사를 치루는 날에는... 침대시트 에탄올에 빨아서 갈고 온몸을 에탄올로 소독 할 기세내요. ㅡㅡㅋ


크윽... 공감감...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아내도...
참고로 자녀가 2명입니다.
애들 장난감 갖고 놀고나면,.. 삶고, 말린후, 마른수건으로 딲고, 알코올로 딲고
그렇게 함. 애가 기어다니기시작하면 제일먼저한게 걸래든 수건이든 이불이든 머든
손에 집히는것로 바닥딲는것부터 했네요.

결혼 3년차까지는 매일 쇼파나 침대나 전부다 끌어서 청소기로하고, 스팀청소기 한후 마른 수건으로 딲고,
알코올 뿌리고 딱고 그랬는데... 둘째가 생기고나서는 조금 덜합니다.
1주일에 한번 꼴로하네요

왜 이렇게 해 ? 이 시간이 안 아깝냐? 여러번 그래봤는데 자기만족,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결론은 매일 청소에만 시간은 4~5시간 투자해서 1년 더 살아봤자.. 손해인듯하네요

너는 너대로 청소 좋아하니 청소해라. 나는 내하고싶은대로 한다 이러고 6년차 결혼생활중입니다.


긍까,
왜 남의 집 딸내미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고 밥을 하라고 해.
우리집은 제사를 안지내서 잘은 모르겠다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왜 남의집딸들이 남의집 제사를 정성들여 억지로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우리 와이프랑 거의 비슷한데......
청소를 본인이 하지 나한테 강요는 안함...
강요를 안한다기 보다 결벽증이라 남이 청소하는 걸 청소로 인정을 못함..
자기가 만족할 수준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어차피 다시 해야되서..그냥 자기가 하는 거임.
와이프 말로는 다시 하는게 더 피곤하다고 함..
문제는 청소가 아니라 같이 사는 사람이 너무 피곤함 ㅡ_-;;
저 청소상태를 유지 하기 위해서 여자는 신경이 항상 곤두서있고 피로함...
인간인 이상 정신력에 한계가 있고...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는건 그만큼 정신을 소모하고 있다는 거임..
당연히 항상 신경이 날카롭고 평소 온화하다가 도 방 어지럽히거나 무슨 스트레스 생기게 하면 버럭 화넴 ㅡ_-;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평범한 사람이 정말 피곤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 누가 귀찬게 하면 급 짜증 나는
일이 있을텐데.. 이상태가 거의 항시 유지 되고 보면 됨..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정말 피곤함...무슨 조울증도 아니고...멀쩡하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화냄..

거기다 저기 안 적혀 있을 뿐이지 청소가 다가 아님..
빨래도 하루 2~3번씩하고 한번 입은 옷은 다 빨래해야됨.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 현관에서 슬리퍼로 갈아신고 목욕탕으로 직행해야되고..
목욕후 외출 금지임..외출하고 싶으면 새옷으로 갈아입고 (집에 들어온 시점에서 옷은 전부 세탁기 행..)

한번 집에 들어오면 외출 금지이고 한번이라도 밖에 나가면 집에 들어와서 옷 다 빨고 샤워 해야됨..
손은 하루에 수십번 닦음.뭐만 만지면 손 닦아야됨..식사시간에만 식전후로 손 4~5번 닦음 ㅡ_-;
집안에 신는 슬리퍼만 장소별로해서 4개임.
현관용,화장실용,베란다용,거실용..장소별로 갈아 신어야 됨..
슬리퍼는 격주로 교체해서 전부 세탁하고....
침대는 사용금지임(청소가 힘들어서..)메트리스&이불이 기본이고 모든 침구류는 3일한번 전부 세탁임..이외에도 적으려면 끝이 없음..하아..


결벽증 심했던 여친 만나고 덩달아 결벽증이 생겨버린 저로써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글.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부모님이 가끔 집에 오시면 너랑 살면 숨막혀 못 살겠다, 자꾸 그러면 여자가 시집 안온다 이런 말씀들 종종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