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야기

(역관광) 고문관 때문에 영창직전, 대반전 사건

썰 TV 2021. 5. 14. 09:41

 



나는 군생활하면서 저런 놈 없어서 다행이었지 ㅋ


보통 신병들 전입 첫날에 와서 질문 대답하는거 들어보면 폐급인지 아닌디 견적나옴

 


나도 맞후임이 병신이였는데 막상 댓글써보니 본문처럼 씹병신짓을 많이한건아니고 적당한병신짓을 많이해서 지움ㅋㅋ. 진짜 군생활하면서 난 새로운충격이였음 내가 살면서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에서 갑자기 가챠마냥 전국팔도의 사람들을 랜덤으로 데려오니 씹병신들이 세상참많더라 ㅋ


 우리 대대에도 그런놈 하나 있었음.

본부 중대 놈이었는데 외출인가 외박 때 후임카드 훔쳐서 부산까지 택시타고 감(부대는 김포) 거기가서 피방에서 겜하고 있다가 이틀만에 지네 행보관한테 붙잡혀서 돌아오더라

 


난 이런 게 재밌더라추

 


군대인맥 연락 안하는건 트루인데

집근처인사람 한두번 보고 말음

사는세상이 너무달라

대학갈때까지 문신있는놈 본적이 손에꼽는데

부대갔더니 20%는 문신하고있고

고등학교 안나온놈도 있고

대학 다닌놈이 10%~20%이럼

대화할때 공통주제가 군대밖에 없는데 핵노잼이라 만나기가 싫더라


나도 군대가서 검정고시 준비하는놈 처음봤음 충격먹긴함

핵 빡대가리들 여기다모였네 싶긴 하지 애만들고온놈 낙태자랑하는놈 별놈 다있지

 

그래도 와중에 정상적인 놈들도 많자너 나에게 도움이되는가? 아닌가? 로 나눌 문제는 아니고

사람 대 사람으로써 추억을 공유한다는것도 좋은 일이자넝

나는 선임 후임 각각 따로 열명가까이 술자리갖기도 하고 중대장 결혼식 단체로 찾아가기도 하고

나중에 전역한 후임이 페북이나 연락처로 연락하고 서울올라오면 밥사주기도하고 그랭


우리 고문관 중에 레전드인 새끼는

부모가 다이아 수저인지 에비앙이나 비싼 물건 존나 처먹는 새끼가 있는데

일년에 몇번 안 씻는 새끼가 화장품만 존나게 발라서 퀴퀴한 냄새에 화장품 향을 생활관에 다 뿌리고 다니는 개 노답새끼 있었음

게다가 허언증도 있는 새끼라 자기가 러시아어 개 잘한다는데 현실은 김밥천국 직원 ㅋㅋㅋ 허세는 시발 ㅋㅋㅋ


우리부대는 청결 위생 필수였음 도서산간에 위치해서 비누밖에 못써서 그런것도 있지만 싸지방도 늦게들어와서 씻는거밖에 할게없었음

 

존나 웃긴건 아토피도 치료됨

긁을때마다 줘패니까 불치병인 아토피도 낫더라

물론 그분 부모님들은 공기가 좋고 물이 맑으니까 금방 낫는구나! 하며 좋아하시더라


어떻게보면 병신들이 많아서 내가 병신이 아닐 수 있지 않겠는가..!!! 싶음 당연한것만 잘해도 반사이익 많이 누림


인간참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폐급이였다

성가대 드갔다가 노래 안 부르고 쳐 잔다고 쫒겨남


개폐급이라 중대장이 얘 난이도있는거 시키지말고 그냥 말귀알아듣는 원숭이 취급하라그래서

취사장에서도 칼은 절대못잡게하고 소스 뜯기나 간장 찾아오기 돈까스 배식하기 이딴거만 시켰거든

또 그런건 칼같이 잘했음 인기반찬 더달라하면 병장이든 상병이든 헤헿 안댐다 정!량!배!식! 막 이지랄함 그러면서 맛있어보이는부위 열심히 구석아래에 숨겨뒀다가 지가먹음

근데 그런 부조리 자기한테는 관대해서 보급나온 설레임 대놓고 일과시간에 쳐먹었나봐 남들 다 언 고기 자른다고 땅땅 칼질하는데 같은 취사계원들이 자기는 칼질안시키니까 당당히 빈둥대며 까불다가 사정아는 우리부대원들이야 그런꼴보고 그러려니했는데 정보중대 취사병 아저씨는 빡친거임

그 아저씨도 제정신아니고 취사장이 누가 고문관 파라다이스 아니랄까봐 아저씨고문관이 칼질한번마다 씨발 씨발새끼 하면서 우리고문관 째려보면서 둑 둑 써니까 우리부대 고문관이 뭐야 씨발새끼야 하고 욕했다고 함

그래서 칼들고 죽인다아아 하면서 다가가니까 우리고문관이 우리 공장으로 울면서도망옴 칼들고 쫒아논다고

근데 그걸 또 분대장이 가서 우리애 왜건듬 하고 커버쳤다가 그쪽 분대장 데려오고 그러다 중대장까지 감

 

근데 저쪽중대장도 소령 이쪽중대장은 소령진 인데 짬찬만큼 가오가있어서 절대 둘이 해결 안하고 각자 진술서 받아서 대조하는식으로 서류만 왔다갔다함 ㅋㅋㅋ 근데 서류가 죄다 난 잘못없는데 쟤가 잘못했다 여서 좀 실랑이하다가 우리고문관이 또 그린캠프가는걸로 종료됨 ㅋㅋ


내 후임 중에 한 명 아예 군대에 적응하기를 거부한 새끼 있었음 키 크고 근육질 + 언론사 아버지 빽 땜시 선임들도 뭐라 지랄 안하고 다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빡쳐서 아버지한테 전화 걸더니 편한 교육대 운전병으로 빠짐 근데 거기 가서도 쌍욕 먹고 난리난 게 함정 ㅋㅋ


내가 만난 최고의 고문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언성만 높이면 똥을 쌈. 혼내면 똥쌈. 고무링사이로 똥물이 뚝뚝 떨어짐. 소대장이 매일같이 울면서 저새끼전역시켜달라고 졸랐는데 어찌저찌 1년 버팀. ㅅㅂ


ㅋㅋ복무 부적합으로 전역한놈 있는데

저녁점호때 당직사관한테 빅파이 던져주며 xx아 먹어! 하고 당직사관이 빡쳐서 굳어있으니까 하나더줄까? 하면서 관물대에서 하나 더 빼준 놈도 있고 이놈이 혼자 면도기로 머리 삭발도 해버리고 분대장이 뭐라하니까 취침때 의자 하나 끌고 들어가서 분대장님 협박은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이지랄 ㅋㅋㅋㅋ 개 씹멸치 좆밥새낀데 그지랄하니까 무섭긴 하드라. 결국 여차저차 복무부적합신청해서 전역시켜버렸는데 두세달 지나서인가 위병소 앞에 나타나서 묵언수행중이라며 수첩에 xx 상병 불러주십소 하더니 지가 군생활때 쓰던 물건 다주고 감 ㅋㅋ ㄹㅇ 비범한 새끼 ㅋㅋㅋㅋ


동기들한테 좆같은 말투로 시비거는데 빡쳐서 하지말라고 하면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새끼도 있었음. 내가 듣다가 빡쳐서 신던 전투화 집어던짐. 나중에는 후임한테 짬때릴거 다 때리려고 하고 후임 휴가 좆대로 밀어버리려고 하고 부조리 존나 시동걸다가 긁혀서 전출당함

 


대대교육이라 이딴거왜해 비웃으면서도 남들 다 열심히 비행기나 자동차 정비소 회사원 이런 미래계획 같은거 그리고있는데

 

이놈은 둥글게 언덕하나그리고 말길래 건성건성으로하지말고 똑바로하라고 했어

그러니까 막 언덕에 잔디인형마냥 세로선만 싯싯 긋더라고

 

서로 발표할 때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 무덤이라고 함

 

걔네 분대장이 중대 심리상담병인데 얼굴 허예지고

 

내가 수습할려고 야 ㅋ 이런거말고 니가 하고싶은거나 되고싶은거 있을거아냐~ 이랬는데

 

없습니다. 빨리 죽고 싶습니다. 이지랄함 대대장도있는데

 

사진찍던 소대장 얼굴도 하예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