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야기

(역대급실화) 전역하고 재입대 해보았습니다

썰 TV 2021. 5. 13. 12:06

 



......또라이인가....?


내 동기중 전역하고 위병소 나가자마자 바로 뒤돌아서 "면회왔습니다."한 새끼 있었음....


진짜 한마디 밖에 안나온다! 미친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까지 밀고 정성이 대단하다했더니 전역 직후인가보네 ㅋㅋ

 

 


크으.. 에비군 훈련도 끝났는데 군대 얘기는 볼때마다 눈이 가는게 왜이렇지..

 


다들 충실한 인생을 살아서 입대때 친구도 많이오고 가족도 다 와주는구나 ㅡ,.ㅡ;
나도 혼자 입대했는데 혼자 밥먹을라하니 고깃집주인아줌마가 불고기 공짜로 주심...불쌍해 보였나
이 게시글이 주작일 수도 있지만 실제 장사하시는분들 중 마음이 따듯한 분들도 계신다는 점은 사실임


나도 입대하면서 꼭 한 번 하리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나오니 다 부질 없이 느껴지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2월 2일 입대....2월 1일에 혼자 춘천행 열차타고 기차 김밥 먹으며 102보 도착.
저곳이 입대 하는 곳이구나 하고 눈으로 새겨두고, 1박 만 오천원짜리 여관방을 
잡았다.
들어오면서 보아둔 호떡 포장마차에 가서 호떡을 2천원치 사고 그냥 오기 뭐해서 
수퍼에 들러 자유시간 한개를 샀다.
여관방에 누워 천정을 바라보며 잠이 오지 않는구나 생각하며 먹다 남은 호떡을 
바라보니 그닥 식욕도 없더라.
슬프거나 두렵거나 하는 마음도 없었다.
그런게 있었으면 아마 누군가와 같이 왔겠지만 인생은 혼자 왔다 혼자간다 
생각해왔기에 입대도 물론 나혼자다 생각하여 지각을 염두해 하루전 미리 도착했던
것이다.

아 쓰다보니......추억이 돋네..


우와...  ㅋㅋㅋ 근데 저때 생각만해도 가슴한쪽이 아리다 어떻게 버틴건지..

 


이야 나도 한번 해보고싶은데 
나이를 너무 먹었네
102보충대 들어간게 벌써 7년이나 됬어..
연식이 오래되서 안될듯..


말년휴가 나왔을때 친구놈 입대날짜라 306 데려다주고 똑같이 저러고 놀다가 나오면서 깽판치고 지갑에서 휴가증 보여줬던 기억이...ㅋㅋㅋ

 


참 저러고 싶을까.. 머릿속에 그리는거면 몰라도..
후배 현역 기간병들 그리 바보 만들고 싶나?
회사나 알바도 그만두고 나면 다시 찾아가서 진장짓하고 다니겄네


강아지가 위독해서 ㅋㅋㅋㅋㅋㅋㅋ

 


부대근처 장사치들에게 서비스를 받으시다니...;